임산부와 첨가당 음료
임산부와 첨가당 음료
  • 신예슬 기자
  • 승인 2021.0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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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첨가당 음료를 섭취한 여성들의 아기는 생후 1년 이내에 2배 정도 과체중이 될 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ixabay)
매일 첨가당 음료를 섭취한 여성들의 아기는 생후 1년 이내에 2배 정도 과체중이 될 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ixabay)

매일 첨가당 음료를 섭취한 여성들의 아기는 생후 1년 이내에 2배 정도 과체중이 될 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JAMA Pediatrics’ 학술 저널의 온라인 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임산부가 매일 첨가당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증가하며, 결국 과체중 어린이가 될 공산이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University of Manitoba)’의 연구 과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인 메간 아자드(Meghan Azad)는 “임신 중에 주기적으로 하루 1~2회 인공 첨가당 음료를 소비한 임산부의 유아는, 1살이 되기 전에 2배 가까이 과체중 상태가 될 수 있다. 측정 결과, 1살 무렵이 되었을 때, 이 아이들은 출생 당시에는 키와 체중이 동일했던 여타 유아들에 비해서 97% 이상 몸무게가 더 나갔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인공 감미료의 소비가 유아의 체중 증가에 미치는 잠재적인 효과를 조사한 첫 번째 연구라고 메간 아자드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연구진이 정작 감미료를 첨가한 음료를 마시는 것과 유아의 체중 사이에 그 어떤 연관성도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산모의 체중부터 식단 패턴, 총 칼로리 섭취량 혹은 여타 비만 위험 요소 등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일체의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메간 아자드는 이런 지적에 대하여 “이번 연구로 인공 감미료가 유아의 체중 증가를 야기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한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서 메간 아자드와 그녀의 동료들은 3,000명 이상의 어머니들과 그녀들의 아이들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 여성들에게는 임신 중 소비했던 음료의 종류를 질문했는데, 이들 중 거의 30% 정도는 임신 중에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마셨으며, 특히 5% 정도는 매일 소비하였다고 대답했다.

메간 아자드는 “인공 첨가당 음료의 소비는, 얼마나 자주 인공 감미료를 함유하고 있는 탄산음료 혹은 아이스티를 마셨는가 여부 그리고 커피나 차에 얼마나 자주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였는가 여부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각 경우 별로 어떤 종류의 인공 감미료가 소비되었는가”는 밝혀낼 수가 없었다.

한 건강 전문가는 이러한 잠재적 관련성에 대해 나름의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 ‘역학 및 공동체 보건(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의 부교수인 마크 페레이라(Mark Pereira)는 “이러한 제한적인 연구가 제시하는 바는, 인공 감미료가 어쩌면, 칼로리 섭취를 감지하고 포만감에 반응하는 신체 고유의 메커니즘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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