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를 가까이 하자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 하자
  • 이다현 기자
  • 승인 2020.1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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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 증가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과일과 채소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 증가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었던 한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사과, 딸기, 배, 블루베리, 붉은 고추, 무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연구 팀이 진행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채소를 대표하는 구성 물질로서, 자연 발생 생리활성 성분이며, 그 가치는 역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칼로리와 다량 영양소를 뛰어 넘는다.(과일과 채소도 체중을 증가시킬 잠재적 우려가 있다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울러 플라보노이드는 채소와 과일에는 물론, 다양한 음식이나 음료들, 예를 들어, 티, 와인, 초콜릿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를 일단 간단히 요약하자면, 플라보노이드의 수치가 높으면 건강한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 내 124,086명의 성인 남녀를 최대 24년간 모니터링하였으며,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하부군(subclass)들의 섭취와 체중 증가와의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조사한 첫 번째 연구이기도 하다. 이와 유사한 기존의 연구들 역시 플라보노이드가 체중 감소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지만, 대부분 녹차에 함유된 단일 성분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며, 샘플 사이즈도 너무 작았다.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7 종류의 플라보노이드 하부군들을 관찰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플라바논(flavanone), 안토시아닌(anthocyanin), 플라반-3-올(flavan-3-ols), 프로안토 시아니딘(proantho cyanidin), 플라보노이드 폴리머(flavonoid polymer), 플라보놀(flavonol), 그리고 플라본(flavone)의 7 종류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사유들 때문에 주로 인도에서의 플라보노이드 성분 섭취에 집중했는데, 그 첫 번째 이유는 근래 인도에서 비만 혹은 과체중인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었으며, 또 한 가지 이유는 인도인들의 식습관 변화 추세 때문이었다.

근래 인도에서는 비활동적인 생활 방식, 운동 부족, 정크 푸드 및 알코올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5명 중에 1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상황이다. 가장 최근의 추정 수치에 의하면,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현재 세계에서 3번째로 비만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당뇨병 전문 ‘포티스 CODC 병원(Fortis CODC Hospital)’의 원장인 아눕 미스라(Anoop Misra) 박사는 “인도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이 매우 적다. 그나마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편이기는 한데, 문제는 채소를 삶아서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섬유질을 포함한 일부 주요 영양소가 사라진 상태에서 섭취를 하고 있다. 인도인들 대부분은 신선한 샐러드를 거의 먹지 않는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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