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 비만 노인의 건강에 도움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 비만 노인의 건강에 도움
  • 정우주 기자
  • 승인 2020.10.2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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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비만 노인의 체중 감량 및 근육량 보존, 골질 개선 그리고 악성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비만 노인의 체중 감량 및 근육량 보존, 골질 개선 그리고 악성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비만 노인의 체중 감량 및 근육량 보존, 골질 개선 그리고 악성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을 비롯한 4개의 동료 심사 학술지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간행된 ‘영양 및 신진대사 연보(Annals of 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노인학 전문의들은 그간 노인 환자들에게 권고할 체중 감량 방식에 대하여 상당히 고민들을 해왔다. 그 이유는, 노인들의 경우 체중이 감소하면, 그와 더불어 근육 감소 및 골 소실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이자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Wake Forest University)’의 ‘건강 및 운동 과학(Health and Exercise Science)’ 부교수인 비버스(Beavers)는 “의사가 노인 환자들에게 체중 감량을 권고하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근육 및 골의 소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활동성에 제한이 발생하고, 아울러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비버스 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노인들에게 체중 감량이 선사하는 건강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근육과 뼈의 양을 유지하여 주기 때문에, 결국 노화 과정에서 건강과 생활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의 위험을 수량화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하여 체중 감량 그룹과 체중 유지 그룹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9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되었다. A 그룹에게는 6개월간에 걸쳐 저 칼로리 식단이 제공되었으며, 여기에는 각자의 체중 1 kg당 1 그램 이상의 단백질과 함께 적절양의 칼슘과 비타민 D가 포함되었다. 반면 대조군인 체중 유지 B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권장 하루 단백질 허용량인 8 그램의 단백질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은 운동을 포함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다수의 노인들은 근육과 뼈의 보존에 필요한 만큼의 양과 강도로 운동을 실행할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노인들에게 체중 감량이 선사하는 건강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근육과 뼈의 양을 유지하여 주기 때문에, 결국 노화 과정에서 건강과 생활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Getty Images Bank)
고단백질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노인들에게 체중 감량이 선사하는 건강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근육과 뼈의 양을 유지하여 주기 때문에, 결국 노화 과정에서 건강과 생활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Getty Images Bank)

◆ 연구 결과

√ 참가자들은 평균 8.1 kg의 체중이 감소했으며, 그 중 87%는 지방이었고 근육은 보존되었다. 대조군 참가자들은 평균 2.5 kg의 체중이 감소했다.

√ 참가자들은 체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골 질량(bone mass)이 유지됐다. 실제로 지주 골(trabecular bone)의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보였으며, 이는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골질의 측정 수치를 말한다.

√ 복부와 허벅지 및 둔부의 지방이 감소했으며, 이는 당뇨 혹은 뇌졸중 등의 심혈관 대사 질환 예방 및 조절에 매우 중요하다.

√ 참가자들은 ‘건강 노화 지수(Healthy Aging Index)’의 수치가 0.75 포인트 개선되었는데, 이는 사망과 장수를 예측하는 생체 지표의 측정값을 말한다.

비버스 부수는 과거에 이번보다 규모가 작은 연구들을 실행하면서, 연구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을 위한 건강한 고단백질 저칼로리 식단을 계획 및 준비하여 관찰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규모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단순하면서 비용 효율성이 높은 해결책을 준비해야만 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체중 감량 그룹 참가자들에게 고단백질, 영양 균형 및 칼로리가 감소된 식단 계획을 따르도록 하였으며, 여기에는 4회의 식사 대용식과 참가자들이 직접 마련한 2회의 기름기 제거 단백질 및 채소로 구성된 식사, 그리고 1회의 건강 스낵 사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비버스 부교수는 이러한 식단에 대하여 “고단백질에 영양 성분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단 계획이라면, 어떻게 구성해도 결과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체중 유지 그룹 참가자들에게는 건강 교육 강좌가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평소 식단 패턴의 기조와 함께 일상의 활동량을 유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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