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칼로리 수치 짐작은 과식을 초래한다
부정확한 칼로리 수치 짐작은 과식을 초래한다
  • 박서연 기자
  • 승인 2020.12.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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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에너지와 분량을 부정확하게 판단하면 과식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결국 체중 조절 문제가 될 수 있다.(ⓒ Pixabay)
음식의 에너지와 분량을 부정확하게 판단하면 과식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결국 체중 조절 문제가 될 수 있다.(ⓒ Pixabay)

우리 모두는 하루 몇 번씩 음식 선택 결정을 해야만 한다. 언제 먹을 것인가부터 어느 정도,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매일 매일의 숙제와 다를 바가 없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University of Otago)’에서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소비하는 에너지 밀도의 판단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책임 저자인 메이 펭(Mei Peng) 박사는 “음식의 에너지와 분량을 부정확하게 판단하면 과식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결국 체중 조절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이어 그녀는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음식을 구하기도 쉽고 종류도 많으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요즘의 식품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음식 관련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음식에 관련된 정보 혹은 지식을 충분하게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무의식중에 내리는 음식 결정의 방식들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는 연구가 불충분하다.”라고 강조한다.

연구 팀은 7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음식의 에너지와 분량 사이에서 그들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참가자들이 대부분 음식의 양은 거의 정확하게 판단하였지만, 에너지 밀도에 대한 추정은 상당히 부정확했다.

이 결과를 두고 메이 펭 박사는 “음식의 칼로리 판정에 관해서 사람들 마다 이렇게 많이 다르다는 것이 놀라웠다. 고 칼로리 식품과 저 칼로리 식품을 구별하는 능력 면에서는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훌륭했다. 특히 이러한 판단 과정에서는 다른 과정들에 비하여 직관에 많이 의존을 하게 된다. 일부 참가자들은 적은 양의 고 칼로리 식품을 마주했을 때,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판단하기도 했다.”라고 말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건강 가이드라인들의 대다수는 음식의 양과 사이즈에 근거한다고 연구 팀은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음식의 에너지 밀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메이 펭 박사는 “식품의 포장에 보다 분명하고 눈에 잘 띄는 에너지 라벨의 표기가 필요하다. 아마 사람들이 음식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과식을 방지하려면, 식사와 간식을 선정할 때 신중하게 생각을 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녀는 이어 “음식 선택 과정에서 양의 조절과 칼로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체중 조절 혹은 감량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들 중의 하나는, 현명한 음식 선택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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