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집] COVID-19에 대처하는 법…건강한 식사와 신체 활동
[코로나19 특집] COVID-19에 대처하는 법…건강한 식사와 신체 활동
  • 박서연 기자
  • 승인 2020.03.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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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상황은 체중 증가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상황은 체중 증가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신형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이 집안 구석으로 몰리게 되면서, 허리 벨트의 길이를 조절해야 할 수도 있는 위험이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다. 배달 음식, 스낵, 맥주, 탄산음료, 소파, 스트리밍 비디오, 게임 등등 모두가 그 주범들이다.

신형 코로나 증후군이라는 말이 곧 유행할 것이고, 그 증세들 중 하나는 ‘체중 증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에서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체중 걱정은 사소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체중 증가는 결코 사소한 건강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자가 격리 상황은 분명히 체중 증가를 부추기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손을 씻고, 가능한 한 집에서 머무르면서, 최소 2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등은 사실 단순하면서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식사하고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도 실내에 주로 머물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이와 관련하여 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비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마치 ‘집에서 운동하기’의 경연장이 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의학 스쿨(Feinberg School of Medicine)’의 예방의학과 영양 부서 실장인 린다 밴 혼(Linda Van Horn)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이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된 일이다. 하지만 스페인 독감이나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의 인류에 비한다면, 우리는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 혹독한 COVID-19의 팬데믹은 언젠가는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팬데믹 이후의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체중과 피트니스 레벨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만 한다. 전과 같기만 해도 좋겠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한다면 더 나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상황이 건강 식단에 대한 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Getty Images Bank)
현재의 상황이 건강 식단에 대한 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Getty Images Bank)

또한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서 공인 운동 트레이너 겸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인 ‘티나 존슨(Tina Johnson)’은 “이 어려운 상황이 끝나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다시 세상으로 나왔을 때, 전보다 더 행복하고 더 새롭기를 바라고, 특히 자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전보다 더 분명하게 인지한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일단 동기가 생겼다면, 바로 린다 밴 혼이나 티나 존슨 같은 건강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가 있다.

건강한 식사에 관해서 린다 밴 혼은 “일단은 집안의 냉장고나 창고에 있는 식품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런데 과일, 채소, 전곡, 견과류, 콩류가 부족해 보인다면, 무조건 장보기 리스트에 적어 놓아야 한다. 다음에 마트에 갈 때는 초코 칩, 쿠키, 감자 칩 등등 정크 푸드들은 카트에 담기 전에 한번 아니 두세 번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참으로 간단한 원리다. 사지 않으면 집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먹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도 절약이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하여 원했던 혹은 원하지 않았던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통근 시간에 소요되던 시간이 상당히 절약된 사람들도 많다. 

린다 밴 혼은 “나는 평소 출퇴근에 하루 3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이 절약되면서 그중 몇 십분 정도는 식단 계획에 투자를 하고 있다. 나는 남들에게는 영양을 설명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평소에 직접 요리할 시간이 없는 편이었는데, 인터넷에는 훌륭한 요리 레시피가 거의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나도 요즘 콩류, 전곡, 채소, 과일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서 “평소 영양에 관련하여 지도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이고 그 이전의 X 세대들조차도 거의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버튼을 누르는 것은 요리가 아니다. 그러니 지금 이 상황은 아이들에게 요리하는 법을 가르칠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건강 식단에 대한 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시간이고, 가족의 유대를 다지는 멋진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린다 밴 혼의 마지막 조언 팁은 음료이다. 무엇을 마시느냐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맹물, 블랙커피, 차 정도가 훌륭한 옵션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발포성 탄산수에 라임이나 레몬을 짜서 넣으면 좋다. 특히 신선한 과일을 갈아서 조금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장기간의 집안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Getty Images Bank)
장기간의 집안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Getty Images Bank)

운동 전문가인 티나 존슨은 “아무래도 요즘은 동네 산책 정도가 가장 흔한 운동 일과일 것이다. 산책을 하고 나서는 시원하고 향이 있는 음료가 목에 착 감긴다. 하지만 산책 정도로는 평소 신체 활동량에 못 미칠 수가 있다. 그러니 빠르게 걷기를 실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 “그런데 산책조차도 외출하여 편하게 실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지역에 계신 분들도 있다. 그럴 때는, 일단 움직이는 것이 시작이다. 최소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소파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집안 청소라도 하라. 그리고 아이들도 반드시 따라하도록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장시간의 집안 생활은 특히 스트레스가 유발되는데, 기분 전환을 하려면 일단 어떻게 하던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이 바로 코로나의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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