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혹은 인공? 다이어트에서 감미료 유형은 문제가 아냐
천연 혹은 인공? 다이어트에서 감미료 유형은 문제가 아냐
  • 이윤아 기자
  • 승인 2020.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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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이든 인공 감미료이든 하루 동안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천연이든 인공 감미료이든 하루 동안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한 연구에 따르면, 진짜 혹은 가짜 설탕 아니면 천연 칼로리 제로 감미료의 사용 여부는 하루 중 소비하는 전체 칼로리에서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이 연구에는 21세에서 50세 사이의 건장한 성인 남성 30명이 참여하여 병원을 4회 방문했다. 

매 방문 시, 참가자들에게는 동일한 아침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여기에는 일반 설탕, 인공 감미료, 스테비아로 만들어진 천연 칼로리 제로 감미료, 몽크 푸르트(monk fruit)로 만들어진 천연 칼로리 제로 감미료 중에서 한 가지가 포함된 음료수가 함께 제공됐다.

그 후 참가자들에게는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고, 배가 부를 때까지 먹도록 했다. 그 다음에는 귀가를 하여 그날 점심 이후에 소비한 칼로리 양을 추산하여 음식 일기를 작성하도록 했다.

연구 조사 결과, 아침 식사에서 섭취했던 음료의 감미료 유형에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1일 칼로리 소비 총량은 약 2,300 칼로리로 거의 비슷했다. 

그 이유는, 아침 식사 때 칼로리 제로 음료를 섭취했던 참가자들은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섭취했던 참가자들에 비하여 점심 식사의 섭취량이 조금 더 많았기 때문이다. 

싱가폴 ’A*STAR‘소속으로서 이번 논문의 연구원인 시우 링 테이(Siew Ling Tey)는 “이번 연구에서는 설탕 대신에 칼로리 제로 감미료를 섭취했을 시에 ‘절약된’ 에너지가 그 다음 식사에서 보충되는 경우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어서 “아침 식사 시에 일반 설탕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한 직후에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가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칼로리 제로 설탕 음료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얼마 후에 점심 식사를 했을 경우, 혈당 수치가 훨씬 더 높았다. 다시 말하자면, 점심 식사 전후로 3시간 동안에 모든 참가 그룹들의 혈당 수치는 평균적으로 거의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 규모가 워낙 작았고 아울러 각 감미료를 단 하루에 걸쳐 테스트했다는 점을 상기해 달라면서, 각기 다른 유형의 설탕 혹은 감미료를 섭취했을 경우, 인간의 신체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검토하려면 보다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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