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향후 30년간 9천만 명의 생명 위협
비만, 향후 30년간 9천만 명의 생명 위협
  • 박서연 기자
  • 승인 2020.0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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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36개의 국가들 중 34개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비만…4명 중 1명은 비만으로 고통 받아
OECD는 향후 30년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9천만 명에 달할 것이며, 기대 수명은 약 3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Getty Images Bank)
OECD는 향후 30년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9천만 명에 달할 것이며, 기대 수명은 약 3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Getty Images Bank)

향후 30년간 비만이 9천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GDP 3.3%가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OECD의 새 보고서는 향후 30년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9천만 명에 달할 것이며, 기대 수명은 약 3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만의 무거운 짐–예방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6개의 OECD 국가들 중에서 34개국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비만인 상태이며, 이 수치를 감안했을 때 OECD 국가 전체에서 4명 중 1명은 비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서는 현재 약 5천만 명 정도가 비만인 상태이며,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만 각각 21%와 24% 증가율을 보이면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성인의 비만은 당뇨 등의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만 혹은 과체중인 아동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비만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비만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보고서에서는 아울러 비만은 생활만족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비만 아동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학업 성적 저하로 이하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OECD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Angel Gurria)’는 MEAWW를 통한 성명을 통해서 “비만 퇴치 및 건강한 생활방식 장려를 위한 경제적, 사회적 투자의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개선된 사회, 보건 및 교육 정책의 필요성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및 관련 질병들로 인한 OECD 국가들의 GDP 감소가 3.3%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OECD 국가들의 보건 예산에서 비만 및 관련 질병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4%로서, 구체적으로는 약 370조원($311 빌리언)이다.

GDP 감소는 1인당 연간 $360(약 43만원)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며, 비만 예방에 투자한 자금은 경제적 이득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식품의 성분 표기를 정확하게 하고, 특히 아동 대상의 건강에 해로운 식품들의 광고를 규제하며, 감자칩이나 사탕류의 칼로리 함유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어우러지면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비만은 예방할 수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식당 메뉴의 칼로리 표기만을 실행해도 2020년부터 2050년 사이에 약 15조원($13 빌리언)의 국가적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비만 예방을 위한 투자 집행을 통해서, 정책 수립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한 비만의 상승을 멈출 수가 있으며, 그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된다. 실행 부족에 대한 변명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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