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케토제닉 다이어트, 피부 염증 유발할 수 있다
고지방 케토제닉 다이어트, 피부 염증 유발할 수 있다
  • 박서연 기자
  • 승인 2020.04.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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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의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고지방의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피부 관리에 관한한 모든 다이어트의 효과가 동일하지는 않다. 가공 처리되고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사를 하게 되면 피부가 황폐해질 수가 있으며, 반면에 지중해식 같은 다이어트들은 부드러운 피부를 보장해 주기도 한다.

최근의 한 연구 결과는 보다 나은 피부를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라는 숙제에 빛을 밝혀주었다. 

‘피부과학 탐사(Investigative Dermatology)’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다이어트들 중의 하나인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우리는 보통 건강한 지방이 건강한 피부 미생물군유전체에 필수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새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지방도 유형에 따라 신체에 흡수되었을 경우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대상으로 했던 이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지방이 풍부한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다양한 방식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특정 지방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코코넛처럼 중사슬 트리글리세라이드(MCTs)가 풍부하게 함유된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오메가-3 지방산과 결합되었을 경우 건선유도 염증(psoriasis-induced inflammation)을 유발했다. 

반면 올리브 오일, 콩기름, 생선, 견과류 및 아보카도처럼 긴사슬 트리글리세라이드(LCT)가 함유된 균형식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이런 종류의 피부염을 유발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현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혹시라도 마른버짐이 피는 듯한 증상을 보인다면 코코넛은 절대 금물이다.

건강한 피부를 가지려면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Getty Images Bank)
건강한 피부를 가지려면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Getty Images Bank)

그런데 문제는, MCTs가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에너지를 증강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간질 치료에도 좋은 등등 건강 혜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니 이런 종류의 지방은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된다고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사실, 코코넛 오일을 염증이 생긴 피부에 국소적으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건선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상관관계가 보다 명확하게 확립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가 강조하는 바는 이것 하나이다.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시작하여 외면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균형 잡힌 식사가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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