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식단, 우울증 감소에 도움
건강에 좋은 식단, 우울증 감소에 도움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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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을 개선하는 것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식단을 개선하는 것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건강에 좋은 식단은 우울증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PLOS ONE’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호주 맥커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의 연구진은 17세에서 35세 사이의 대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보통내지 심한 우울증 증상을 겪고 있었고, 평소 식단에는 많은 양의 설탕과, 포화 지방 및 가공 식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식단 변화’ 그룹에게는 식단 개선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아울러 건강식품으로 가득한 바구니 및 식료품 추가 구매용으로 60 호주 달러 (AUD)가 지급되었다. 참가자들은 3주간에 걸쳐 두 번의 확인 전화를 받았으며, ‘일반 식단’ 그룹 참가자들에게는 그저 평소 식단 및 연구 참가 지속 여부 정도만을 질문하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3주 기간을 전후로 우울증, 불안 장애와 전체적인 심리 상태 그리고 신체 기능에 관한 몇 가지의 테스트를 받았다.

조사 결과 ‘식단 변화’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은 3주 기간 전체 동안 자신들의 새로운 건강 식단을 충실하게 유지하였으며, 특히나 심리 상태에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실험 기간이 종료되었을 때는 우울증 지표가 정상 범위 내로 들어왔다.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생선 소비를 늘리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Getty Images Bank)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생선 소비를 늘리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Getty Images Bank)

하지만 ‘일반 식단’ 그룹의 경우에는 3주간의 실험 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이전의 보통내지 심한 우울증 증상과 동일한 지표를 보였다. 아울러 ‘식단 변화’ 그룹은 ‘일반 식단’ 그룹에 비하여 불안 장애 지표도 현저하게 낮았다.

연구진은 3개월 후에 참가자 33명을 추적 조사하였으며, 이들 중에서는 불과 21%만이 새로운 건강 식단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었고, 그런 경우 심리 상태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본 실험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작고 단순한 식단 변화가 할지라도 직접적으로 우울증을 개선할 수가 있다는, 예비 증거 정도는 얻었다.”고 밝혔다. 과거의 연구에서도 건강한 식생활로 우울증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연구진은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생선 및 올리브 오일 소비를 늘리면 청소년들의 우울증이 개선될 수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식단 개선이 우울증 치료의 실용적인 보조 수단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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