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하려면 혼자 먹어라
소식을 하려면 혼자 먹어라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2.1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구 혹은 가족과 식사하는 것이 혼자 식사하는 것에 비해 섭취량이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etty Images Bank)
친구 혹은 가족과 식사하는 것이 혼자 식사하는 것에 비해 섭취량이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etty Images Bank)

일상의 식사량을 줄여서 멋진 몸매를 갖기를 원한다면 혼자 식사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이 한 연구에 의해서 밝혀졌다. 사람들은 혼자보다는 가족 혹은 친구와 식사를 할 때 식사량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최근 ‘임상 영양학 어메리칸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사교성 식사’는 혼자서 식사하는 것에 비해 음식 섭취량 증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영국 버밍검 대학의 헬렌 러독은 “친구나 가족과 식사를 하면 혼자 식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과거의 연구들에 따르면 여럿이 모여서 식사를 하면 혼자서 식사하는 것에 비하여 최대 48% 정도를 더 먹게 되고, 비만 여성의 경우 사교성 식사를 할 때 혼자 식사하는 것에 비하여 최대 29%를 더 먹었다.

이번 연구를 위해서 연구진은 사교성 식사에 관련된 현존하는 42개의 연구 논문들을 조사했다.

사교성 식사는 ‘사회적 조장’ 효과로 인해 칼로리 섭취를 증가시킨다.(ⓒ Getty Images Bank)
사교성 식사는 ‘사회적 조장’ 효과로 인해 칼로리 섭취를 증가시킨다.(ⓒ Getty Images Bank)

연구진이 알아낸 바는 친구 혹은 가족과 식사를 하면 훨씬 즐겁기 때문에 더 먹게 되고, 사교성 식사가 칼로리 섭취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었다. 

사교성 모임에서는 과식이 군중심리로 허용되지만, 혼자 식사할 때는 과식 억제가 가능하다. 특히나 친구나 가족에게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는 심리도 작용하면서 사회적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

연구진은 친구나 가족과 식사를 하면 더 먹게 되는 현상을 ‘사회적 조장(social facilitati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연구진은 이러한 ‘사회적 조장’ 식사 효과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식사 패턴에 관련된 연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독 연구원은 “낯선 사람들에게 우리는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를 원한다. 그래서 음식을 조금만 집어 들게 되는데, 아마도 그래서 낯선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는 ‘사회적 조장’ 현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수렵 시대에는 공정한 식량 분배를 확인하기 위해서 함께 식사를 했다며 ‘사회적 조장’은 우리가 물려받은 메커니즘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식사를 강하게 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