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과식으로 체중이 얼마나 증가할까?
하루의 과식으로 체중이 얼마나 증가할까?
  • 이윤아 기자
  • 승인 2020.02.0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소 하루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500g의 체중이 증가하려면 추가로 3,500 칼로리가 필요하다.(ⓒ Getty Images Bank)
평소 하루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500g의 체중이 증가하려면 추가로 3,500 칼로리가 필요하다.(ⓒ Getty Images Bank)

체중 감량을 실천 중이라면, 당연히 건강한 식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통제 불능으로 선을 넘어가는(?) 어떤 날이 있게 마련이다. 

회식자리나 혹은 명절 같은 날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가 쉬운데 아무리 입맛을 참으려 해도 치킨 한 조각이나 좋아하는 술 한 모금에 저항하지 못하고 굴복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뒤늦더라도 다이어트를 망쳤다는 것을 깨끗하게 받아들이고, 시간이 다시 오래 걸리더라도 복구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단 하루의 과식으로는 다이어트 실행 플랜이 망가지지 않는다. 1kg의 살이 찌려면 말도 안 되는 양의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이 문제에 대답을 하려면 일단 기초적인 칼로리 계산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1kg을 감량하려면 7,700 칼로리를 연소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체중이 500g 늘어나려면, 평소 식사하고 연소하여 신체를 유지하던 것 보다 무려 3,500 칼로리를 더 섭취해야 한다. 평소 하루에 2,000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500g의 체중이 증가하려면 3,500 칼로리를 더 섭취해야 하고, 그러면 도합 하루 5,500 칼로리가 된다.

5,500 칼로리는 단순하게 많은 양이 아니라, 실제 하루에 이렇게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연구 결과들조차도 하루의 과식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휴가 기간 6주 사이에 살이 4~5 kg 더 늘었다”고 주장하지만,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그와 같은 기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1kg 정도 체중이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루 과식을 한다고 해서 체중이 심각하게 늘지는 않는다. 다만 분명히 기분은 꺼림칙할 것이다. 가끔은 좋아하는 치즈 케이크 한 쪽을 먹을 수도 있는 것이고, 단지 습관으로 굳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과식한 다음날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만사는 해결된다. 그저 과식을 자주 하지만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