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 비만의 핵심 요소는 장내 박테리아
유년기 비만의 핵심 요소는 장내 박테리아
  • 박서연 기자
  • 승인 2020.01.18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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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유년기 비만의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유년기 비만의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최근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WFBH)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장내 박테리아와 지방 조직을 포함하는 면역 세포 및 신진대사 기관들의 상호 작용이 유년기 비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WFBH의 하리옴 야다브(Hariom Yadav) 박사는 “의학계에서는 종래에 비만이란 칼로리를 과다 소비한 결과라고 여겨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10년간 일련의 연구들을 통해서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비만의 원인들 중 하나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질병 관리 예방 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970년대 이후 아동과 성인의 비만 비율이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취학 연령대의 어린이들 경우 매년 2.3%의 비율로 비만이 증가했는데, 이는 다음 세대의 건강 전망이 우려될 정도의 높은 수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비만 리뷰’ 저널 최신호에 게재된 야다브 박사의 기고에서는, 내장의 미생물군 유전체와 면역 세포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여 임신 초기의 어머니로부터 자녀에게 유전이 되는 것인지 그리고 유년기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여부를 조사한 기존 연구들을 리뷰하고 있다.

본 리뷰에서는 또한 어머니의 건강, 식단, 운동 레벨, 항생제 사용 여부, 분만 방식(자연 혹은 제왕절개) 그리고 수유 방식(유아식 혹은 모유)에 따른 자녀의 비만 위험 가능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야다브 박사는 “최신 연구들을 집약한 본 리뷰는 의사와 영양사들이 환자와 상담할 때 무척이나 유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게 되면 너무나도 많은 요소들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와 자녀 모두의 내장 미생물군 유전체와 비만의 역할을 보다 더 이해하게 되면, 과학자들이 유년기 비만의 위험을 억제할 수 있는 보다 성공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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