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칼로리 제한 없이도 살 빼는데 도움
채식, 칼로리 제한 없이도 살 빼는데 도움
  • 정우주 기자
  • 승인 2019.12.1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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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Getty Images Bank)
채식은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Getty Images Bank)

채식 위주의 식단은 칼로리 제한 없이도 지방 감소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 위원회(PCRM)’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동일한 양의 칼로리를 소비할 경우에, 채식 식단이 그렇지 않은 식단에 비해 두 배 정도 잠재적으로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서 연구원들은 148명의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들 중 절반에게는 16주 기간 동안에 일체의 칼로리 제한 없이 저지방 채식 위주 식단을 지키도록 했다.

연구 팀은 채식 위주 식단이 장내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식시킨 것을 밝혀냈다. 이는 인슐린 감수성 저항에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결국 체중 감소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PCRM의 임상연구 팀장인 하나 칼레오바(Hana Kahleova) 박사는 “채식 위주 식단 참가자들은 비 채식단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에 약 0.45kg 정도 더 체중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체중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지방양이 줄었기 때문이었다. 대개 복강에 축적되면서 내장 지방이라고 불리는 지방 역시 채식 플랜을 따랐던 사람들에게서 현저하게 감소했다.

칼레오바 박사는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위주의 식단을 먹게 되면 내장의 미생물군 구성이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공급받아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내장 미생물군 구성을 평가하였고, 그 결과 채식 위주 식단 참가자들에게서 미간균류 종의 박테리아가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이 유형의 박테리아는 섬유질을 소화시켜 단사슬지방산을 생산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식물 섬유를 먹고 자라면서, 당뇨 방지에 중요한 인슐린 생성을 조절하는 단사슬지방산을 생산하는 소위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라고 불리는 특수 종이 존재하면 심장 건강이 개선되고 체지방이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촉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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