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임산부, 칼로리 섭취 늘려야 할까?
비만 임산부, 칼로리 섭취 늘려야 할까?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12.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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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임산부는 초과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비만인 임산부는 초과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미국 국립의학 아카데미 지침서를 보면 ‘모든’ 임산부는 초기 3개월과 그 다음 3개월 동안에 수태 시의 신체 사이즈에 상관없이 하루 340~450 칼로리 정도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 임산부는 추가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린 논문에서는 54명의 비만한 여성들의 임신했던 기간 동안의 체중 증가 및 두 가지 결정적 요인 즉 칼로리 섭취와 소비를 평가한 임상 실험 결과를 서술하고 있다. 

페닝턴 생체의학 연구소 소속 리안 레드먼(Leanne Redman)이 주도한 이 연구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칼로리 권고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비만 여성도 임신 기간에는 칼로리 섭취를 늘려야 한다는 미국 국립의학 아카데미의 권고안을 부정하면서, 그 이유로 모성 저장 지방이 가동되면서 태아 발육을 지원하는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임신 기간에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혈액량과 유방 조직의 확장 및 태아의 질량 때문인데 이는 5~9kg으로 미국 국립의학 아카데미가 비만 여성에게 임신 기간에 권장했던 증량 수치와 동일하다. 

따라서 일일 칼로리 섭취량이 아주 조금만 증가해도, 이 여성들에게는 과잉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가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비만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초과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것으로 “임신 전의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식단의 질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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