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망치는 야식
몸을 망치는 야식
  • 박서연 에디터
  • 승인 2019.11.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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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몸에 더 나쁠 수 있다”
지속적인 야식은 체중을 증가시키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지속적인 야식은 체중을 증가시키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지속적인 야식은 체중, 인슐린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지방대사와 심장질환, 당뇨, 그 외 건강문제와 관련된 호르몬 수치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1회 AP 전문 수면학회 연례회의에 발표된 연구에서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의대 수면 시간생물학부 남니 고엘 정신심리학과 부교수는 “야식은 체중, 에너지, 호르몬 수치에 악영향을 주어 당뇨와 관련 있는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를 높일 수 있고 심혈관 질환 및 그 외 질환과 관련이 있는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높인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9명의 건강한 몸무게의 성인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두 가지 조건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8주 동안은 낮 식사(즉,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세 끼와 두 번의 간식)를 했고 또 다른 8주 동안은 늦은 식사(즉, 정오부터 밤11시까지 세 끼와 두 번의 간식을 먹는 것)를 했다. 이월 효과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조건 사이에 2주간의 기간을 두었다. 수면 시간은 밤 11시에서 오전 9시 사이로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참가자들은 맨 처음, 첫 번째 조건 뒤, 2주 뒤, 그리고 두 번째 조건 뒤에 대사측정과 혈액채취를 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몸무게, 신진대사, 사용한 에너지의 변화를 측정했는데 2주 간의 기간이 두 번째 조건을 수행하기 전 모든 수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늦게 식사를 할 때가 낮 식사에 비해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참가자들은 어떤 대량영양소가 대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체내 이산화탄소 생산량과 체내 산소소비량 비율과 같은 호흡수치가 늦게 식사할 때 증가했다. 이는 늦은 식사가 지방질은 더 적게 탄수화물은 더 많이 대사되도록 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또한 부정적인 대사상태를 나타내는 인슐린, 공복 혈당,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24시간 호르몬 자료를 수집한 결과 낮 식사 조건에서 식욕증가 호르몬인 그렐린이 아침에 최고점을 찍었고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렙틴은 오후에 최고점을 찍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참가자들이 일찍 배가 고팠고 이른 식사가 포만감을 더 길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암시한다. 즉, 이른 식사가 저녁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수면-기상 사이클이 같았기에 멜라토닌 수치는 두 그룹 모두에서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이에 대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켈리 앨리슨은 “생활습관 변화가 결코 쉽지 않지만 이 결과는 아침에 일찍 먹는 것이 몸이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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