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쇼핑객이 정크 푸드를 더 산다
배고픈 쇼핑객이 정크 푸드를 더 산다
  • 정우주 에디터
  • 승인 2019.11.1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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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람들이 고칼로리 음식을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배고픈 사람들이 고칼로리 음식을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식료품점에 가기 전 끼니를 거르는 것은 건강에 안 좋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단기간 굶는 것은 전반적인 식료품 쇼핑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고칼로리 식품을 31% 더 사게 한다고 한다.

코넬대 식품브랜드 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끼니를 거른 68명에게 배고픔을 줄이기 위해 음식(밀로 만들어진 크래커)을 주거나 5시간 단식에 이어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은 다음, 모의 식료품점에서 구매를 하도록 했다. 크래커를 먹지 않은 배고픈 쇼핑객들은 거의 19%의 음식을 더 샀고 그 중 고칼로리 간식은 31%나 더 샀다. 

후속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배고파하는 시간인 점심과 저녁 사이, 그리고 점심 직후사람들이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 동안 82명의 쇼핑객들이 실제 식료품점에서 무엇을 사는지 관찰했다. 결과 점심과 저녁 사이 배고픈 시간 때의 쇼핑객들이 점심식사 직후 쇼핑하는 사람들보다 전체 구매량 대비 적은 양의 저칼로리 음식을 구입했다.

코넬대 애너 탈 박사는 “사람들은 다이어트, 단식, 정신없이 바쁜 일정 등 온갖 이유로 식사를 거른다”면서 “이는 감자칩과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사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쇼핑하기 전에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건강에 신경 쓴 학교급식

또한 이 연구에 참여한 앤드류 행크스 박사는 학교 식당에서 배고픔이 어린이들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선택을 하도록 유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고픔은 어린이들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선택하도록 한다.(ⓒ Getty Images Bank)
배고픔은 어린이들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선택하도록 한다.(ⓒ Getty Images Bank)

그는 학교 급식을 미리 주문하는 학생들이 더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뉴욕주 북부의 두 초등학교 14개반의 어린이들이 이 연구에 참여했는데 272명의 학생들 중 29%가 사전주문 시 건강한 음식을 선택했고, 사전주문이 불가능한 경우엔 15%에 불과했다.

행크스 박사는 “맛있지만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의 향과 모습을 보고 점심을 결정한 학생들은 건강한 음식을 선택한 비율이 48% 줄었고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택하는 비율이 21%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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