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섭취 줄이려면 반찬 개수부터 줄여라
칼로리 섭취 줄이려면 반찬 개수부터 줄여라
  • 신예슬 에디터
  • 승인 2019.1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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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나 볶음요리 같은 단일요리보다 개별적으로 따로 먹을 때 훨씬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Getty Images Bank)
찌개나 볶음요리 같은 단일요리보다 개별적으로 따로 먹을 때 훨씬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Getty Images Bank)

스프, 찌개, 볶음요리와 같은 단일 요리 식사는 먹는 음식의 양과 칼로리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즉, 반찬이 많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얘기다. 

최근 저널 ‘섭식행위’에 발표된 연구는 환경이 우리가 얼마나 많이 먹는지 결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해 코넬대 데이비드 레빗스키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대학생 20명에게 일주일에 3번씩 2주간 뷔페식 식사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무작위로 주요리와 두 개의 반찬(닭, 쌀이나 감자 같은 야채와 탄수화물), 저탄수화물 식사(닭과 야채) 또는 뷔페에서 채식 식사(채소와 탄수화물)를 받고 그들이 원하는 만큼 먹었다.

참가자들은 주요리와 두 개의 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제일 많이 먹었고, 그 다음 저탄수화물 식사, 채식 순으로 먹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따로따로 혹은 볶음(양파, 옥수수, 당근, 완두콩, 브로콜리), 혹은 파스타 요리(양파, 셀러리, 토마토, 펜네 파스타, 콜리플라워)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두 번째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단일 요리를 먹을 때보다 개별적으로 따로 먹을 때 훨씬 더 많이 먹었다. "눈에 보이는 음식이 많으면 더 많이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레빗스키 교수의 설명이다.

이 결과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 저탄수화물 식단이 효과적인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 그 이유는 먹는 음식 수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채식주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날씬한 이유는 먹는 음식의 가짓수가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둘째, 이 발견은 비만의 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레빗스키 교수는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음식을 저장하지 못해 눈에 보이는 음식으로부터 자극을 받는 생물체로부터 인간이 진화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발견이 우리에게 '더 많은 음식을 구할수록 더 많이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언제 음식이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메커니즘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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