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하루 중 언제 가장 많이 연소될까?
칼로리는 하루 중 언제 가장 많이 연소될까?
  • 이윤아 에디터
  • 승인 2019.11.1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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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보다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새벽보다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우리 몸의 시계는 각성도가 가장 높을 때나 졸릴 때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때에도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휴식 중에 사람은 새벽에 비해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 때 1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 

이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보스턴의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대 의대 수면장애학과 키르시 마르자 지팅 박사는 "같은 활동인데도 때에 따라 다른 양의 칼로리를 소모했다는 사실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연구결과는 야간 근무자와 근무일정이 불규칙한 사람들이 왜 비만의 위험이 더 높은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스케줄은 일반적으로 언제 자고 언제 먹어야 하는지를 몸에 알려주는 사람들의 내부시계와 맞지 않는다.

수석 저자이자 브리검 여성병원의 수면순환 장애과의 인 쟌느 더피 박사는 "에너지 소모량이 낮을 때 식사를 하면 살이 찌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록 새로운 연구가 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들이 태우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때 살이 찐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인체의 내부 시계가 사람들의 활동 수준이나 그들의 수면과 식습관과 별개로 신진대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7명을 모집해 몇 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실험실에서 한 달 이상을 보내게 했다. 연구실에는 시계나 창문이 없었고 참가자들은 전화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었다. 게다가, 사람들은 특정 시간에 자고 먹어야 했다.

이들은 매일 밤 전날 밤보다 4시간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이것을 3주 동안 했다. 이러한 시간 이동은 일주일 안에 세계를 여행한다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더피 박사는 "매주 지구 궤도를 도는 것과 같은 일이었기 때문에 몸의 내부시계가 따라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몸의 시계가 "자신의 속도로 가"거나 외부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내부 시간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는 하루 중 ‘생물학적’ 시간별 신진대사율을 측정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시간은 실제적인 시간이나 사람이 자고 있었는지 깨어있었는지에 관계없이 사람의 내부 시계에 따른 시간을 말한다.)

이 연구는 사람들의 휴식 중 에너지 소비, 즉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지가 심부체온이 떨어지는 늦은 밤에 가장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너지 소모는 약 12시간 후인 늦은 오후/저녁에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른 아침과 비교하여 오후와 저녁에 약 130 칼로리를 더 연소시켰다.

연구진은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먹고 자야하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이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원들은 또한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식욕과 음식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 반응들에 잠자는 시기가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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