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건강한 식단이라고?
피자가 건강한 식단이라고?
  • 신예슬 에디터
  • 승인 2019.1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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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건강식의 관계’ 연구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과학자
실바노 갈루스는 정기적으로 피자를 먹은 사람들이 소화암 및 심근 경색 발병률이 저하되었다는 주장으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 Getty Images Bank)
실바노 갈루스는 정기적으로 피자를 먹은 사람들이 소화암 및 심근 경색 발병률이 저하되었다는 주장으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 Getty Images Bank)

피자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피자가 건강식이자 균형식이라고 하는 세상에 살고 싶을 것이다. 과연 그런 세상이 올까?

이탈리아 밀라노 외곽에서 전염병 학자로 일하고 있는 실바노 갈루스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피자를 이탈리아에서 먹으면 질병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증거들의 수집” 업적으로 지난 9월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수상했다.

노벨상과의 동등성은 전혀 없는 ‘황당무계 리서치 연보(AIR)’에서 시상하는 ‘이그노벨상’이니 사실 놀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이함과 상상력을 고취하고 찬양하여 과학, 의학 및 기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촉진하자”라는 것이 이그노벨상 주최사의 추구 이념이니 말이다.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1,100명의 관객이 모여 들었는데 그들 다수는 갈루스가 연단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수상 소감을 통해서 갈루스는 “방대한 이태리의 역학 연구들을 결합해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기적으로 피자를 먹은 사람들의 소화암 및 심근 경색 발병률이 저하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만들고 이탈리아에서 먹는 피자가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2003년에서 2006년 사이에 발표했던 나와 나의 팀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재료로 만든 이태리 피자를 먹는다는 것은 건강에 좋은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고, 결국 보다 건강한 생활 방식과 연계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중해식 식단이 여러모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과 마찬가지로, 피자도 이태리식 식단의 하나의 보편적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페퍼로니는 건강상 참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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