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욕구는 칼로리 때문?
과식 욕구는 칼로리 때문?
  • 김서현 에디터
  • 승인 2019.11.0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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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욕구를 유발하는 것은 칼로리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욕구를 유발하는 것은 칼로리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Getty Images Bank)

사람들은 왜 과식을 하게 될까? 음식이 맛있어서? 

최근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바로 칼로리가 사람이 음식의 맛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와 관계없이 섭취행위를 통제하는 뇌의 부분에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과식은 우리가 특정한 음식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와 거의 상관이 없다. 계속 먹고 싶은 욕구를 유발하는 것은 칼로리라고 한다.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에 생존에 필요한 칼로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피어스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수석저자인 다나 스몰은 "칼로리가 꼭 우리가 음식을 더 좋아하게 만들어 식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예일대 학자들이 포함된 연구진이 발표한 이 연구결과는 어떻게 식품신호가 식사를 유도하는지를 밝혀 과식과 비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탄수화물 비밀실험

연구진은 뇌가 음식의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하게 해주는 신호를 알아내고자 했다. 14명의 실험참여자가 제로 칼로리 신제품 음료들 중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다. 나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탄수화물을 한 음료에 추가해 칼로리를 추가했다.    

참여자들은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료와 제로 칼로리 음료를 3주 동안 반복적으로 섭취했다. 이 음료 섭취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이 설정 이후, 대상자들이 두 가지 음료의 제로 칼로리 버전을 맛을 볼 때 이들의 뇌를 스캔했다. 예상한 대로 참가자들은 칼로리가 섞인 맛을 좋아했다.

연구진은 칼로리가 있었던 음료를 마셔서 생긴 혈당 변화가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에 반응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스몰은 “기호 변화 없이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결과를 통해 식사와 과식이 음식을 좋아하는 정도와 무관할 때가 많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또한 당뇨 환자와 같이 당대사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이 음식에 대한 당 반응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식품신호에도 더 민감함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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