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불면증, 밀접한 관계
우울증과 불면증, 밀접한 관계
  • 이다현 에디터
  • 승인 2019.09.0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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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고통스럽다는 환자들이 있다.

"얼마 전부터 불면증이 심해져 잠을 못잡니다. 밤 12시쯤 잠들면 새벽2~3시에 깨고, 어느 때는 1시 정도에 잠이 깨어 잠을 아예 못잡니다. 잠이 깨면 너무 불안하고, 심장에서 불이 나는 것 같이 답답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계속 떠올라 누워있지 못할 정도 입니다. 얼마 전 회사를 옮겼고, 몇 달 전에는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심한 우울증도 앓았습니다. 그때부터 우울증과 불면증이 시작되었고, 몸과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워졌습니다. 제가 그때의 우울증을 치료하지 많아서 불면증으로 병을 더 키운 것이 아닌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은 각각의 질병으로 분류되기 쉽다. 하지만 우울증과 불면증은 동시에 오거나 혹은 먼저 우울증 증세가 온 후 추후에 불면증이 더해지는 경우도 많다. 결국 우울증과 불면증은 바늘과 실 같은 존재로서 그만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울증과 불면증의 대표적인 증세는 마음이 한없이 처지고, 의욕은 없고 머리속의 생각은 많아져 그 생각만으로 하루를 소비한다. 잠이라도 자면 시간이라도 지날텐데, 밤이 되면 더 또렷해지는 생각과 고민으로 인해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수면부족으로 몸과 마음은 더욱 지쳐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주관하는 장기인 '심장(心腸)의 기능'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허약하면 불면이나 우울, 초조, 불안, 강박증등에 걸리기 쉽고, 이러한 증상들이 찾아오면 쉽게 헤어나오기 어려워진다.

이런 증상이 오래 가면 심장의 기능뿐 아니라 다른 장기와의 불균형과 순환의 문제로 몸이 여기저기 아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과 살면서 환경적으로 심장이 약해진 경우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심장을 강화해 주면 불면증과 우울증 등에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정심방(正心方) 치료로 심장을 강하게 하는 한약처방과 함께, 경락을 풀어주어 전신의 순환을 이룰 수 있는 사암침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치료는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치료해 몸에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다.

또한 좋은 치료를 위해서는 현재의 일상을 잘 풀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생활요법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일상의 성실함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모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며 불면증치료에는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특히 내가 힘들어 하거나 불안해하는 이유들을 탐구해서 나름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너무 힘들 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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